오늘 수업 중간에 교수님이 공유해주신 영상 하나가 머릿속에 계속 남았다. 아일의 워크룸 채널에서 정리한 안드레이 카파시의 Sequoia 인터뷰 내용이었다.
「카파시가 "뒤처졌다"고 느낀 AI 코딩의 진짜 변화」
카파시가 말한 것
카파시는 인터뷰에서 "프로그래머로서 이렇게 뒤처진 느낌은 처음이었다"고 했다고 한다. AI 성능이 올라오면서 단순히 코드를 잘 짜는 것 이상의 무언가가 요구되기 시작했다는 이야기다.
코드 한 줄 한 줄을 직접 치는 시대에서, 전체 구조를 설계하고 AI가 만든 결과물을 검증하는 시대로 넘어가고 있다는 거다. 그러면 개발자한테 요구되는 게 달라진다. 구현 속도보다 이해 수준이 훨씬 중요해진다.
클로드로 플랫폼 만들면서 느낀 것
최근에 Claude AI를 활용해서 클린박스 플랫폼을 만들어보는 작업을 했다. 처음엔 술술 만들어줘서 신기했는데, 막상 손대다 보니 문제가 생겼을 때 내가 코드를 전혀 모르면 어디서 틀린 건지조차 파악이 안 된다는 걸 체감했다.
아예 모른다면 나중에 손도 못 댄다.
카파시 인터뷰랑 딱 맞닿아 있는 부분이었다. AI가 작업을 대신해주는 만큼, 오히려 개발자가 전체 흐름을 이해하고 있어야 하는 책임은 더 커진다. 검증할 수 있어야 하니까.
오늘 수업에서 배운 것과 연결되는 지점
오늘 수업에서는 PySide6의 Signal & Slot 구조를 배웠다. 핵심은 connect()였다.
button.clicked.connect(button_clicked)
button.clicked가 Signal 시그널 — 버튼이 클릭됐을 때 발생하는 이벤트고, connect() 커넥트 로 Slot 슬롯 에 연결하는 구조다. 어떤 동작이 일어났을 때 무엇을 실행할지 연결고리를 만드는 것이다.
단순해 보이지만, 이게 GUI 프로그램 전체의 동작 흐름을 설계하는 기본 단위다. 교수님 말씀대로 로직을 이해해야 이걸 응용할 수 있다.
앞으로 역할군에 대한 다방면 연구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다시 한번 강하게 들었다. 프론트만, 백엔드만이 아니라 전체를 볼 수 있어야 AI 시대에 버틸 수 있는 개발자가 되는 거 아닐까 싶다.
부록 — Signal/Slot은 Qt 고유 개념인가
Signal/Slot이라는 용어와 구현 방식은 Qt 고유 개념이다. 다른 프레임워크에서는 같은 구조를 다른 이름으로 부른다.
| 프레임워크 | 부르는 이름 | 예시 |
|---|---|---|
| Qt (PySide6) | Signal / Slot | button.clicked.connect(함수) |
| JavaScript | 이벤트 리스너 | button.addEventListener("click", 함수) |
| Python tkinter | 콜백 | button.config(command=함수) |
| C# | 이벤트 핸들러 | button.Click += 함수 |
이름만 다를 뿐 "이벤트 발생 → 함수 실행" 구조는 전부 동일하다. Signal/Slot 개념을 한번 제대로 잡아두면 다른 프레임워크에서도 바로 연결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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